볼로냐FC
크레모네세에게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삽시간에 좋지 못한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역시 문제는 최전방 자원을 누구로 배치할 것이냐가 될 것인데,
아르나우토비치(FW)에 이어 산소네(FW)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전방이 제 포지션이 아닌 선수들까지 최전방으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상대 팀에서 자책골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경기를
내줄 수도 있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소리아노(CM)가
1톱으로 나오는 궁여지책을 사용했는데,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은 좋지만
득점력은 보장할 수 없는 자원입니다(리그 0골). 그렇다고 바로우(LW)를
쓰자니 이미 원톱 자리에서 처참한 경합 능력을 보여주면서 제 몫을 전혀 하지 못한 상태.
당분간 득점력이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수비적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11위 이하의 팀을
상대로는 멀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
스페치아가 수비적인 강점이 뚜렷한 팀에게는 약했기 떄문에,
수비에서 최대한 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한 골 싸움으로
이어간다면 희망이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결장자 : 메델(CB / A급), 보니파치(CB / C급), 데 실베스트리(RW / B급)
아르나우토비치(FW / A급), 산소네(FW / B급)
스페치아 칼초
로마에게 0-2로 졌습니다. 점유율 싸움에서는 오히려 로마를
근소하게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수비가 안정적인 로마를
공략하지 못하고 실속없이 점유율만 이긴 경기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수비가 단단한 팀을 상대로는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이 사실.
아탈란타를 상대로는 멀티 골을 넣기는 했지만, 아탈란타는
공격적인 기조를 위해 어느 정도의 실점 위험을 감수하고 달려드는 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볼로냐가 홈에서는 10경기 9실점으로 상당히
실점 억제가 뛰어나고, 하위 순위의 팀을 상대로는 상당히 강했습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페치아가 쉽게 넘볼 수 있는 수비력은 아닙니다.
수비에서는 거칠게 상대를 몰아붙이는 스타일. 때문에 상대의 빌드업을
어느 정도는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선수들의
일대일 대응 능력이 그다지 뛰어난 타입은 아니라, 수비력에 기복이 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나마 최근 볼로냐의 전방 라인 뎁스가 크게 줄었기 때문에 전방에서의 파괴력이 크게 줄었습니다는 점이 위안입니다.
- 결장자 : 조에트(GK / C급)
코멘트
볼로냐가 우세한 상황이기는 하나, 다득점을 기대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최전방 자원들의 잇다른 이탈로 인해 공격라인 구성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
지난 경기에서는 소리아노가 기회창출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득점력까지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언더(2.5)를 1순위로 삼는 것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