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네세 칼초 (무,패,패,패,승)
시즌 초반에 ‘돌풍의 핵’ 역할을 했으나, 10월 9일 이후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순위가 8위까지 하락하고 말았다.
장점이었던 공격력이 사그라든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는데,
무승 행진을 기록하는 동안 우디네세가 기록한 골은 7골에 불과했습니다.
베투(FW / 리그 6골 1도움)가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 것이 크다.
7경기 무승 행진을 기록하는 동안 베투가 기록한 골은 1골로, 최전방에서
‘주포’의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했습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2톱 중 데울로페우(FW / 17경기 3골)이 2선에서 내려와 전환 패스로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해주는 데 집중하고 있어,
사실상 방점을 찍는 능력은 베투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베투의 부진은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수비적인 장점은 있습니다.
전방부터 상대를 압박하고, 3-5-2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중앙에 블록을 세우기 쉬운 전형을 갖추는 것입니다.
상위권 팀인 아탈란타와 나폴리를 상대로는 멀티 실점을 허용했지만,
10위 이하의 팀을 상대로는 멀티 실점이 없었던 것을 감안합니다면,
하위 전력을 상대로는 압박의 성공률이 꽤 나오고 있습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엠폴리가 측면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중앙이 막혔을 때 측면으로 우회할 수 있습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엠폴리 (승,승,무,패,승)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위권 팀을 상대로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10월 이후 치른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경기들의 상대들이 유벤투스-아탈란타-나폴리 등 강호들이었다.
생각보다 수비적인 전열은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나, 원정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가 한 경기 뿐이었다.
앞서 언급했던 강팀 상대 약점은 실점률 억제에서도 드러나고 있는데,
올 시즌 8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는 매 경기 멀티 실점을 기록하면서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중원 싸움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중앙 전력이 안정적인 팀을 상대로는 경기 주도권을 잡기 어려운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
우디네세가 3백의 스토퍼들이 언더래핑으로 중앙 싸움과 공격 전개에 기여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중앙 싸움에서 우위를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측면을 경유하는 플랜을 고집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최전방의 사트리아노(FW / 14경기 1골)와 라머스(FW / 14경기 1골)의 활약상도 실망스러워,
측면에서의 전개를 골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유형입니다.
중앙 싸움에서 밀리면서 라인이 점점 내려가는 양상을 자주 보이기 때문에 공격진들이 전진해야 하는 거리가 매우 멀다.
중앙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쉬운 강호들을 상대로는 매 경기 열세에 처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코멘트
우디네세의 승리를 점칩니다. 엠폴리가 중앙 전력이 괜찮은 강호들을 상대로는 늘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공격력이 상당히 저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디네세 3백의 스토퍼들이 적극적으로 언더래핑에 기여하고 있어 중원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우디네세가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우디네세의 주포인 베투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언더(2.5)를 1순위로 삼는 것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