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패,무,승,패,무)
맨시티와 1-1로 비기면서 수비적인 장점을 드러냈다. 상대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가 교체 카/드를 쓰는데 상당히 소극적이었던 점이 행운이었으나,
강호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맨시티전에서는 전력 열세를 인정하고 거친 플레이와 ‘침대 축구’ 방식으로 나오는 모습이었다.
다만 울브스전에서 강한 전방 압박과 측면에서의 수적 우위를 구성하는 플랜을 들고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인 에버튼의 플랜은 압박과 측면에서의 전개라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러나 윙어들에게도 압박에 가담하는 강도를 상당히 늘리기 때문에, 윙어들이 공격에 투자할 체력까지 수비에 투자하고 있는 상태.
올 시즌 최다 득점자가 윙어인 고든(RW / 15경기 3골)인데, 그 고든마저 이번 경기에서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에버튼에게 현 상황에서 다득점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다.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한 모습.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했다는
평과는 다르게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3경기에서는 멀티 실점을 내주었다.
특히 최근에는 전반부터 골을 내주면서 기세를 상대에게 넘겨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선술했던 압박 전술 탓에 후반전에는 기동성과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나(CB), 오나나(CM) 등 수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이 상당수 불참한다는 점도 큰 타격입니다.
- 결장자 : 타운젠드(RW / C급), 고든(RW / A급), 가너(CM / B급)
킨(CB / B급), 미나(CB / A급), 오나나(CM / A급)
브라이턴 앨비언 (패,무,무,승,패)
아스날에게 2-4로 패했습니다. 중원 공백이 상당히 뼈아팠는데, 맥알리스터(CM)의 월드컵 휴가와 카이세도(CM)의 퇴장 징계로 인해
3선을 100% 구성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미토마(LW / 직전 경기 1골)의 활약과 압박 플랜으로 효과를 본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기동력과 체력이 매우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경기 시작부터 압박을 상당히 가하면서 상대의 빌드업의 성공률을 낮추고,
턴오버로 짧은 거리에서의 역습을 구사하는 것이 브라이튼의 플랜. 경기 후반에도 공격적인 기조가 꺾이지 않는다는 점에는 주목을 해볼만 한데,
지난 경기 두 골도 모두 후반에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에버튼이 앞서 언급했듯이 후반에 꽤 체력적인 부침을 겪고 있기도 하고,
전반적인 실점률이 폭증하고 있어 충분히 득점력을 발휘해볼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방부터 압박을 세게 거는 특징이 있어, 역습에는 다소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버튼의 득점력이 올 시즌 최악 수준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임은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상대도 압박과 측면에서의 수적 우위를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수비적으로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결장자 : 웹스터(CB / A급), 웰백(FW / B급), 모데르(AM / C급)
코멘트
브라이튼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브라이튼의 공격력이 상당히 좋은데,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침이 심한데다 전반적인 실점률이 폭등하고 있는 에버튼이 버티기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에버튼이 측면에서 과부하를 일으키는 일련의 움직임이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윙어들을 혹사시키고 있는데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득점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