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무,승,무,무,승)
전반기 마지막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기간동안, 밀란-우디네세-로마 세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2승 1무를 거두는 등, 의외의 ‘복병’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저력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 토리노의 강점은 수비다.
다만 라인을 극단적으로 낮추면서 대응하는 것이 아닌,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하면서 빌드업을 미연에 방지하는
스타일. 올 시즌 토리노보다 전방에서 활동하는 빈도가 높은 팀은 피오렌티나 한 팀 뿐입니다. 지난 시즌 경기였기는 하나,
인터밀란을 상대로 1대1 압박을 가하면서 1-1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상대의 빌드업을 틀어막는 시스템은 강팀/약팀을 가리지 않고 통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다만 전방에서 활동하는 빈도에 비해 득점력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벨로티(FW)가 팀을 떠난 이후에 좋지 못했던 득점력이 더욱 좋지 않아진 상태.
그나마 라도니치(LW / 16경기 4골)와 블라시치(AM / 16경기 4골)가 배치된 2선의 활약상은 다소 나은 편이지만,
최전방의 영향력이 매우 떨어진 것이 뼈아프다. 참고로 토리노는 홈에서의 슈팅 전환율이 7%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결장자 : 리네티(CM / A급), 아이나(RB / A급), 부온기오르노(CB / A급)
엘라스 베로나 (패,패,패,무,패)
10월 4일 삼프도리아를 2-1로 이긴 이후 리그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대대적인 개혁 없이는 강등이 매우 유력한 상황으로 보는 편이 낫다. 꼴찌 팀이지만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서는 팀입니다.
수비를 할 때도 전방에서 압박을 가하면서 상대의 빌드업을 틀어막고, 중앙에서의 밀집 대형을
구성하는 스타일. 이 때문에 생각보다는 전반에 득점이 나오는 경우가 잦은 편입니다.
10월 11일 이후 리그에서 득점한 6골 중 5골이 전반에 나왔을 정도. 그러나 대부분의 빌드업은 롱볼로 이루어지고 있어 정확도를 담보하기 어려워,
절대적인 득점 수치는 15경기 12골로 매우 부족하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전/후반의 경기력이 딴판입니다.
특히 체력적인 부침이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어, 후반 실점 비중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올 시즌 90분 이후에 실점한 골만 벌써 6골로, 휘슬이 울리기 전 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
물론 토리노의 공격력이 올시즌 실망스럽다고는 하나, 베로나는 올 시즌 압도적인 리그 득점 꼴찌인 삼프도리아에게도 실점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 결장자 : 파라오니(RW / A급), 피콜리(FW / C급)
코멘트
토리노의 승리를 점친다. 전방에서 활동하는 빈도에 비해 최전방의 영향력이 아쉬운 점은 뼈아프나,
베로나의 수비력이 매우 좋지 못한데다, 빌드업도 롱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토리노의 수비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경기다.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역습에 필요한 볼 방출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한 골로도 경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