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의 선발은 우완 랜디 메신저다.오랬동안 일본야구에 몸 담고 있는 장수 용병으로,지난 시즌도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히로시마전에 1.2이닝 만에 3실점으로 무너졌던 경기를 제외하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오릭스 상대로 지난 시즌 원정에서 5.2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메신저 치곤 그리 좋은 투구내용은 아니었으나 승리를 챙겼다.
오릭스 선발은 좌완 앤드류 앨버스다.2014년도에는 KBO 한화에서 뛰며 6승 13패 평자 5.89로 좋지 않았으나 절치부심하여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에 콜업되어 5승 1패 평자 3.51을 기록했다.
조금 더 메이저리그에 버텨볼 수도 있었으나 다시 한 번 아시아 무대를 선택했다. 일본무대는 처음이지만,9경기 6승 1패 2.62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직전 주니치전 4.1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일본무대 최악의 피칭에 그쳤는데,곧바로 회복할 수 있을지.한신은 처음 상대한다.
두 팀의 타격은 비슷한 수준으로 좋지 않은 편.메신저는 가끔 제구가 흔들릴 때 점수를 왕창 뽑아내지 않으면 승산이 없는데 오릭스 타선은 사사구를 그리 잘 유도해내지 못한다.
오릭스가 가끔 때려내는 홈런은 메신저 상대로 기대하기 힘들다.
한신은 교류전 앞선 두 차례 시리즈에서 하필 소프트뱅크와 세이부 등 상위권 팀들만 만나며 1승 5패로 고전했지만 이번 홈경기야말로 메신저의 캐리로 잡아낼만한 경기로 보인다.
앨버스는 교류전 첫 등판부터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한신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