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KBO 기아 vs 한화 야구분석

KIA의 선발은 좌완 양현종이다. 두 시즌 동안 헥터와 함께 KIA의 1, 2선발을 책임진 선수로, 이번 시즌에도 국내 무대를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8승 6패 평자 3.28로 순항하고 있다. 이닝 소화에 있어서는 약간의 기복이 있지만, 적은 실점을 잘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실점이 조금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한화 상대로는 지난 4월 홈에서 3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한화의 선발은 우완 김민우다.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 유망주인데, 현재까지는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형편없는 피칭을 선보였고, 올 시즌에도 11경기에서 3승 3패 평자 5.81로 좋지않다.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소화 + 3실점 이하의 피칭으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15일 두산전 4이닝 12피안타 9실점, 21일 LG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직전 삼성전에는 7이닝 무실점 승리로 큰 기복을 보이고 있는 상황.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조금 나아지는 모습이지만, 한화는 여전히 좌완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최근 한 달 좌완 상대 OPS 0.734로 리그 7위). 김민우는 큰 기복을 보이고 있는데, 올 시즌 원정에서 선발로 나선 것은 전체 11경기 중 단 2경기 밖에 없었고 두 경기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기복이 심한만큼 원정에서는 신뢰하기 어려운 선수인데다, 광주에서만큼은 좋은 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KIA를 상대로 한다면 그 기복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KIA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