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지바 롯데 마린스는 와쿠이 히데아키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1일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를 승리를 거둔 와쿠이 이번 시즌 투구의 기복이 꽤 심한 편이다.

 

소프트뱅크 상대로 홈에서 6.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 바 있는데 이를 갚아줄 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8회말 동점을 만드는등 3점을 올린 지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장거리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꽤 아프게 작용할수도 있는 요소다.

 

불펜이 9회에 3점을 내주면서 패배를 헌납한건 타격이 크다.

 

자멸의 끝을 보여주면서 연승이 끝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히가시하마 나오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11일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홈런포를 내주면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를 기록한 히가사하마는 40.2이닝 10홈런으로 홈런 공장이 되어가는 중이다.

 

홈런을 잘 허용하는 현재의 투구라면 조조 마린 원정에서도 작년처럼 5이닝 4실점 내외로 고전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전날 경기에서 키시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주루사를 남발하는등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어수선해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것을 안정시키느냐가 이번 경기의 중요한 변수가 될듯.볼넷 사랑에 빠진 불펜은 작년의 그것과 비교를 불허하고 있다.

 

히가시하마의 조조 마린 스타디움 부진을 감안한다면 1회의 득점 확률은 지바 롯데가 매우 높은 편이다.

 

와쿠이는 조금 아슬아슬 하지만 그래도 원래 소프트뱅크 상대로 홈에서 강한 투수다.

 

1회에 지바 롯데가 리드를 잡으면 그 기세를 쭉 이어가는데 지장이 없을 듯. 평탄하게 승리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예상 크소어는 6:2 정도 와쿠이의 완투도 기대해볼법 하다.완봉 역시 계싼에 넣어둘수 있을 듯.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패하지 말았어야 할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즉, 이번 경기의 중요성이 배가 되어 있는 상황.와쿠이의 앞선 소프트뱅크전 투구와 히가시하마의 최근 투구를 감안한다면 선발에 대한 신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의외로 불펜의 우위는 지바 롯데에게 있고 소프트뱅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를 쓸 수 없다.

 

뒷심에서 앞선 지바 롯데 마린스가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