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끝내기 실책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윤희상(6승 7패 5.66)이 오래간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9일 NC전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간 윤희상은
컨디션 조절이 얼마나 잘 되었느냐에 따라 이번 경기의 성패가 갈릴것이다. 다행인 점은 금년 삼성 상대로
강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나주환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효율적인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게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박정배가 승리를 한번 날려버린건
분명 문제가 될듯. 막판 대추격이 아쉽게 실패한 삼성은 페트릭(2승 9패 5.61)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7일 kt전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페트릭은 최소한 홈에서만큼은,
그리고 kt 상대로는 호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다. 문제는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이고 원정에서의
페트릭은 기대가 어렵다는게 악재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막판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4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보여준게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그러나 불펜이 결국 승리를 내준건 아쉬울 것이다.힐먼 감독의 구원 운용은 갈수록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이 문제가 될수도 있다. 양 팀 모두 타격이 좋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을듯.
그렇지만 윤희상은 홈이라는 강점이 있는 반면 원정에서의 페트릭은 아무래도 기대가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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