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둔 두산은 니퍼트(12승 6패 3.36)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8일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니퍼트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82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NC 상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홈이라는 점은 니퍼트에게 힘을
실어줄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집중타의 힘을 앞세워 해커를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두산의
타선은 NC의 불펜 상대로 단 1안타 무득점에 그친게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을수 밖에 없어 보인다.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말 그대로 깔끔 그 자체.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NC는 장현식
(7승 5패 4.98)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6일 삼성전에서 6.2이닝 6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장현식은 홈이 아닌 원정에서도 그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기복이 꽤
심한데다가 두산 상대로 부진하다는건 발목을 잡을 부분. 전날 경기에서 함덕주와 두산의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NC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살아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래도 그들의 불펜은 최후의 보루 역할 정도는 해주고 있다. 함덕주의 호투는 양 팀의 차이를
크게 벌려놓았다. 그리고 그 여파는 이번 경기에도 미칠듯. 니퍼트에게 홈 그리고 NC 상대라는건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게 하는 부분인 반면 장현식이 앞선 등판에서 잘 던졌다고는 해도 원정이라는건 절대로
무시할수 없다. 게다가 두산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것도 중요하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