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패,승,승,승,승)
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면서 4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전반적인 팀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진 상황으로,
래시포드(LW / 최근 3경기 연속 득점)가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단계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걱정되었던 공격진의 활약상도 상당히 좋은 상황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로테이션 이슈가 있습니다. 이 경기 이후 리그 일정이 맨체스터시티-아스날을 만나는 일정이기 때문.
에버튼이 올 시즌 분위기가 최악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가르나초(RW), 안토니(RW), 엘랑가(LW) 등으로 공격 라인을 조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미 EFL컵에서도 로테이션을 활용하면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 계기로 삼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안토니와 가르나초 모두 선발로 나왔던 울브스전(1-0 승)에서 굉장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3선 아래의 안정감은 상당한 수준이라 큰 수비적인 리스크는 없지만, 라인을 내리고
대응하는 팀을 돌파할 수 있는 뾰족한 수는 아직 마련하지 못한 모습.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들과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는 점도 이 단점을 아직 100%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답답해진다면 울브스전처럼 래시포드를 후반에 투입해 개인 기량에 기대는 것 이외에 큰 해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에버턴 (무,승,패,무,패)
브라이튼에게 1-4로 대패했습니다. 브라이튼이 트로사르와 맥알리스터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에서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서 완벽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리그 6경기 연속 승리가 없어, 램파드 감독의 입지가 점점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도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르윈(FW)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부상에서 회복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레이(LW / 이전 경기 1골)의 득점도 PK로 겨우 기록한 것이었다.
램파드 감독의 전술은 윙어들을 상당히 희생해야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윙어들이 공격적으로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이전에서는 수비적인 장점이 있었지만, 월드컵 이후에는 수비도 장점이라고 보기 어렵다.
11월 이후 모든 리그 경기에서 실점을 기록했으며, 멀티 실점 비중도 80%나 되는 상황입니다.
수비진이 체력적인 부담을 상당히 느끼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최근에는 전반부터 경기가 말리면서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
맨유가 수비 조직력이 좋은 팀이 라인을 내리면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나,
현재 에버튼의 수비라인이 전반기만 못해, 무실점 가능성을 높게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코멘트
맨유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에버튼은 현재 장점이 하나도 없는 팀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맨유가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고, 출전이 예상되는 양 윙어들의 이전 활약이 만족스럽다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에버튼의 수비가 너무 허약해진 것이 크다. 맨유의 공격력에 변수가 있습니다고 생각됩니다면,
에버튼의 공격력이 올 시즌 최악 수준임을 감안해 언더(2.5)를 픽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