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무,패,승,패,승)
본머스를 2-0으로 잡아내고 좋지 못한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다만 오픈 플레이에서의 공격력은 아직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이전 경기에서 기록한 두 골이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중원에서 밀리면 주요 공격 루트인 측면이 고립 당하기 쉬운 구조다. 후방에서의 전개 구조가 특출나게 섬세한 팀이 아니고,
중앙에서는 밀리보예비치(CM)말고는 빌드업과 골문 타격을 해줄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라인을 맞추고 대형을 깨지 않는 방식을 취하는 팀을 상대로는 앞선으로 전진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
롱 킥으로 다이렉트한 전개를 노리는 방책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득점을 만들기에는 어려운 방식임에는 분명합니다. 라인을 낮추고 대응하는 팀이라 역습 상황에서의 일차적인 대응은 가능하나,
공격 전개 시 선수간 간격 문제와 전방에서의 공 전개의 원활함을 위해 라인을 순간적으로 높이는 상황에서의 리스크는 있는 편.
밀리보예비치가 공격라인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전진하고 있어
수비 상황에서의 대응 시 모든 구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렵습니다.
상대 선수의 동선을 틀어막으면서 공을 탈취하기 위한 시도가 적절하게 나와준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어디까지나 팰리스의 방법이 이상적으로 풀렸을때로 한정될 수 밖에 없다.
토트넘 홋스퍼 (승,승,무,무,패)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맨유에게 4위 자리를 뺴앗기고 말았다.
콘테 감독은 이전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분노를 폭발시켰는데,
‘이 스쿼드로는 5위가 한계’라고 밝히면서 스쿼드 구성과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기색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3백을 가동하면서 수비적인 안정감을 1순위로 생각하는 팀이나,
최근 10경기 연속으로 선제실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진이 안정적으로 굴러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월드컵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로메로(CB)가 돌아올때까지는 지켜보아야 합니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이전 경기에서 수비의 실수가 또 나오는 등 수비진 개개인의 폼이 너무나 떨어진 상황임이 분명한 상태다.
이제는 하위 전력을 상대로도 실점 가능성을 깔아놓고 시작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상황.
손흥민(LW / 이전 경기 슈팅 2회)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쿨루셉스키(RW)가 갑자기 부상을 당하면서 명단에서 제외되는 악재까지 있습니다.
브리안 힐(RW)이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나,
이전 경기에서 EPL 최초의 선발 출전을 했을 정도로 경험이 일천한 선수에게 많은 짐이 지워지는 상황.
브렌트포드전(2-2무)에서 후반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페리시치(LWB)도 어이없는
크로스로 공격찬스를 다수 무산시키는 등 개개인의 폼이 다시 돌아오는 듯한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코멘트
토트넘의 우세를 점치기에는 어렵습니다. 수비진의 실수는 매 경기 나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위 전력의 팀을 상대로도 실점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어야 하는 상황.
공격진에서도 히샬리송에 이어 쿨루셉스키까지 부상을 당한 상황이라
케인(FW)이 짊어진 짐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오버(2.5)를 선택하는 것이 그나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선택지.